외식업종 무인화

식권발매기 시장

이친구(eCHINGu) 2020. 2. 8. 19:21

사례소개#

부대찌개집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최근 식권발매기를 도입하면서 직원을 3명에서 2명으로 줄였다.   2018년 최저시급이 큰 폭으로 오른 만큼 인건비 부담을 줄이지 않고서는 경영압박이 심해지리라 본 것이다.   식권발매기를 도입하고 주문 및 결제업무를 무인화하니 직원 한 명을 줄임으로 인한 타격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요즘 식당에 가면 과거에는 찾아보기 힘든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식권발매기를 통해 주문결제를 하도록 한 식당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임대료와 인건비 상승으로 최대한 식당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고육지책이기도 한다.   더욱이 최저시급 인상에 대한 대책으로 식권발매기 도입을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보여진다. 

 시장은 바햐흐로 뜨고 있다.   성장의 비결은?


식권발매기 시장은 2015년까지만 해도 단체급식 위주의 시장이었으나 2016년도 창업분야에서 인건비 절감을 위해 적극 도입에 나섬에 따라 시장이 크게 증가했다.   이제 식권발매기는 프랜차이즈 매장이 주도를 하는 양상으로 변하고 있다.   창업시장의 트렌드가 경기불황으로 창업을 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소규모 매장에서 인건비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식권발매기를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주된 도입 분야는 국수, 핫도그, 커피 등 외식업종으로 식권발매기 도입을 하면 이전에 직원 3명이 필요했다면 0.8명의 인건비 절감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프랜차이즈 창업 분야 이외에도 인건비 절감과 3D직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유통분야의 무인화 동향으로 식권발매기 시장은 전도유망한 시장성을 보이고 있다.   인건비가 올라갈수록 식권발매기의 도입 필요성은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시장은 그야말로 절호의 기회를 맞는 셈이다.

김영란법으로 인한 더치페이를 하는 현상 증가도 식권발매기 시장에 있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식권발매기를 이용하면 눈치를 덜 보고 자연스럽게 더치페이가 유도될 수 있다.  요식업종의 위생관리 측면에서도 식권발매기 시장성을 좋게 하는 대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인 식당이거나 직원이 적은 식당의 경우 요리를 하던 손으로 현금을 다루게 되면 매우 비위생적이다.  식권발매기를 도입을 하면 화폐취급으로 인한 비위생적인 문제가 개선이 된다.

임대와 판매비중은 임대시장이 80%선이 넘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높아

과거 단체급식 위주의 시장일 때만 해도 제품 가격대를 적정하게 책정을 할 수 있었으나 지난 해 시장가열로 과당경쟁을 보이면서 판매가격 및 임대가격대는 하향 평준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 이상 가격이 내려가기는 쉽지 않은 양상이고, 과거 저가형으로 시장개척을 주도했던 업계들은 높은 유지관리비용을 감안한다면 더 이상 살아남기가 힘든 상황이 되어 버렸다.

고성능 사양 제품의 가격은 600~700만원선, 중소형 제품은 350~400만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   임대비용은 고성능 사양의 제품은 보통 20만원선이고, 업체에 따라 25만원을 받는 곳도 있다.   임대와 판매시장 비중은 임대시장이 80%선이 넘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높다.   따라서 좋은 품질의 제품이 제대로 평가받고 살아남을 수 있는 시장환경이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다.

제품에 대한 시장 니즈 및 가치강화 방안

식권발매기 분야에 있어서는 신용카드 결제비중이 아주 높다.   70% 이상은 이용자들이 신용카드 결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되어 카드결제시스템 장착이 기본사양이다.   이 같은 동향으로써 카드결제만 되는 식권발매기 보급도 최근 늘어나고 있다.   신용카드 결제는 이용자가 아주 선호하는 기능으로 매상증가와도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그만큼 요즘은 사람들이 현금을 휴대하고 다니는 비중이 줄고 있다.

이용자는 터치스크린의 큰 화면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가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일정금액 적립기능을 넣어 사용자의 편리성 강화는 물론 매상강화를 위한 이벤트 전략으로 활용하는 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결제를 통해 사용 편리성을 강화하는 것은 앞으로 주요 기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는 각사 제품들의 기능성 차별화 요인과 우위 요인은 크지는 않았지만 앞으로의 경쟁에 있어서는 차별화된 성능부여가 경쟁을 앞서가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단순히 티켓발매를 하고, 매상집계 및 통합관리를 하는 차원을 넘어서 각종 IOT기술을 응용해 새로운 가치와 효용을 만들어가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식권발매기는 개척에 나가기에 따라 4차 산업의 총아가 될 수도 있다.   이런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관련업계가 힘을 모아 노력을 한다면 무궁한 성장도 가능해질 것이다.

큰 기업들의 시장참여로 시장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어

시장 참여업체들의 변화의 가장 큰 특징은 큰 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해 3월에는 (주)한국전자금융이 발매기 분야에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었던 티켓센터를 인수하고 공격적인 영업행보를 내딛고 있다.   한국전자금융은 유지관리 시장의 신속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장점과 좋은 판매 및 임대조건, 브랜드 강점을 무기로 시장을 빠르게 잠식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식권발매기 시장은 큰 기업들이 시장 참여에 대한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과거보다 사업성이 크게 떨어진 VAN사 및 POS사들이 신규 사업다각화를 위해 식권발매기 분야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이렇게 큰 기업들이 시장에 참여를 하면 시장의 A/S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A/S비용도 하락됨으로 인해 제품 유저들은 좋은 혜택을 얻을 수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 분야는 제품 고장시 영업손실과 바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신속한 A/S 요구가 높은 상황이어서 유지관리를 잘 하는 업체의 제품을 선호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결국 큰 기업들의 시장참여는 기존의 군소업체 위주였던 시장이 큰 위협요인으로 작용을 할 수가 있다.   시장은 군소업체가 키워놓고 달콤한 과실은 큰 기업이 따 먹는 불공정한 시장이 될수도 있는 것이다.


기술로 승부하는 중소 기업

이러한 시장에서 중소기업이 기술을 무기로 오랜 기간동안 시장을 유지하고 확대해 가는 기업이 있다.   솔로몬시스템은 1990년대초 삼성전자에서 나와 자동판매기용 화폐교환기, 동전교환기, 지폐방출기, 동전방출기로 부터 시작하였지만 2005년 이후부턴 티켓발매기, 티켓,도서,찜질팩 등 자동판매기로 영역을 확장했고, 2010년부터는 다양한 티켓발매기 등 무인 키오스크를 개발 보급해 오고 있다. 

이후 다양한 상품에 대응할 수 있는 멀티키오스크, 스터디카페용 키오스크, 카드판매충전기, NFC카드리더기 등의 개발을 통해 시장의 요구에 부응한 무인유통기기로 영역을 더욱 확장해 가고 있다.

현금과 신용카드만 결제할 수 있는 외에 고객의 휴대폰에 저장된 삼성페이도 읽을 수 있으며, 선결제시 보너스 할인이나 추가포인트를 휴대폰의 NFC를 읽어 결제할 수 있도록 NFC기능이 추가된 RFID 리더기도 장착한 티켓발매기도 6월말 출시할 예정이다.

골프장 같은 회원제로 운영하는 곳에서는 옵션으로 회원카드(회원권) 판매와 충전기능을 추가할 수 있으며, 지폐교환기능까지도 추가 확장할 수 있다.   키오스크 이용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키오스크 각 단계별 음성안내시스템이 대응토록 하였다.

신형 티켓발매기의 최대 장점은 키오스크에 장착된 하드웨어로서 NFC를 읽어낼 수 있는 RF ID카드를 장착한 점을 우선 꼽을 수 있으며, 고객의 id인 휴대폰번호와 비밀번호를 지인에게 알려주면 가족,친지도 함께 키오스크에 입력하여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으며, 만일의 정전시에도 일정시간동안 PC에 있는 데이타가 지워지지 않도록 산업용 PC를 채용한 것이 여타 기업들이 채용한 키오스크와 차별된 점이다.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될 수 있는 신개념 티켓발매기

 일부자료는 계간 벤딩인더스트리에서 인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