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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상품을 구하고자 할때 이용자는 점원이나 점주를 통해 계산수단을 통해 만나는 단계가 있어야 하지만, 이러한 단계에서 조차 점원이나 점주를 거치지 않고서 원하는 상품을 구입하는 데 있어서 자동판매기는 오랜동안 익숙한 유통기기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언택트 무인기술이라는 말이 이러한 무인유통기기를 일컫는 말로 쓰이기도 합니다. 자동판매기에 있어서는 자동판매기 내부에 내용상품을 적재하는 방법이 다양해 짐으로써 과거의 커피자판기, 냉음료자판기, 병자판기, 캔자판기 등 단종자판기에서 멀티자판기, 멀티벤더가 대중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멀티자판기의 등장은 다양한 내용상품을 적재하고 상품을 투출하는 모듈의 발전에 따라 가능합니다. 상품을 엘리베이터방식으로 들어올리는 엘리베이터 방식, 스프링의 회전에 따라 상품을 투출시켜주는 스파이럴 방식이 예전의 멀티 자동판매기의 기술이라고 한다면, 최근에는 스파이럴 랙크, 트위스트 랙크, 스크류 랙크, 컨베어 랙크 등의 새로운 판매모듈의 등장으로 자판기내에 2,3,4가지가 혼합된 형태의 멀티자동판매기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트위스타 랙크 모듈은 길이가 긴 상품을 측면으로 비틀어 떨어뜨릴 수 있고, 스크류 랙크 모듈은 작은 크기의 상품을 슬롯에 끼울 수 있도록 하여 스크류가 회전하며 상품을 투출하도록 하였습니다. 아울러 도시락이나 바(bar)형태의 상품의 경우 스파이럴 랙크와 컨베어 랙크 모듈에서 파티션 제거를 통해 더블컬럼 세팅을 함으로써 자판기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한 모듈입니다.

운영자가 원하는 상품을 자동판매기를 통해 판매하고자 할 때 이렇게 다양한 판매모듈을 자유롭게 세팅함으로써 운영자가 원하는 상품, 지역별로 수익성 높은 상품을 취사선택한 멀티자판기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멀티자판기는 위와 같은 판매모듈의 진화 외에도 소비자의 판매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상품의 투출방식의 진화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가장 주목된 기능으로서는 다양한 형태의 상품이 선택되어 취출구까지 이동시 엘레베이터형 버켓이 사용됨으로써 상품이 원활하게 이송되고 취출되고 있으며, 맨 상위 선반에서 취출구까지의 이송속도가 10초 이내로 단축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소비자가 자판기를 통해 짧은 시간안네 원하는 제품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어 가장 필요한 기능바로 신속한 판매이기 때문입니다.